그릿(GRIT) – 성공에 대한 갈망

나는 참 특이한 부분이 있다. 내가 살아갈 수 있도록 월급을 지급하는 회사 일에는 재미를 못 느끼고 집중도 참 못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만사를 제치고 몰입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세상 사람 절반은 나와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기는 한다.

회사 생활을 해 보면, 진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몰입해서 하는 사람이 절반, 그렇지 않고 대충 시간만 떼우면서 월급만 나오면 되지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대충 하는 사람이 나머지 절반이다. 내가 후자에 해당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분명 그릿, 성공헤 대한 갈망과 그것을 해 내겠다는 의지가 남들보다는 있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것이 오롯이 내가 좋아하는 것에만 나타난다는 것이 문제다.

성공에 대한 갈망

나의 성공은 세상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어느 정도 여유 있게 돈을 벌어서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유라는 것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매우 좋은 동네에 펜트하우스에 살면서 포르쉐나 벤틀리 같은 차량을 몇 대씩은 굴릴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성공이라고 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해외 여행을 갈 때 클럽 룸으로 예약을 하고, 비즈니스 이상 되는 티켓을 구매하는데 큰 고민이 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당연히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첫 번째 단계는 어렵지 않다. 내가 사고 싶은 옷 (명품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캐주얼 브랜드 중 백화점의 벽쪽 공간에 있는 곳) 가격표 딱히 신경쓰지 않고 살 수 있는 수준.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언제든 방문해서 가격표는 신경 안쓰고 먹고 싶은 메뉴를 시켜서 먹을 수 있는 수준.

딱 그런 수준을 원하고 있다. 상대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그 정도 수준이 되면 나름 만족하지 않을까. 지금은 인당 1만원이 넘어가는 메뉴에도 주문에 주저함이 생기는 수준으로 살고 있다. (사실 그것보다는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그런 생활이 싫어서 조금 더 성공하기를 원한다.

그릿(GRIT) – 성공을 위한 끈기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 같이 그릿이 있었다고 한다. 나는 나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지금 보니 그릿이 있다. 분명 있다. 다른 사람들은 수없이 좌절하고 포기하고 떠날 수 있는 일에 그저 묵묵히 될대로 되라, 분명 끝에는 성공이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한 발식 나가고 있다.

그게 뭔지 이제는 느낌이 온다. 사실 그릿이라는 책을 읽지는 않았다. 요즘 읽는 다른 책에서 언급이 된 것을 봤을 뿐. 하지만, 그것을 읽자마자 나에게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구나. 열정과 끈기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제 남은 것은 그 열정과 끈기를 제대로 펼치기 위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시간 투자, 그리고 잔잔한 스킬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난 그릿이 있어서 끈기를 가지고 할 자신은 있다. 분명 성공의 길에 올라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내가 블로그를 제대로 각잡고 시작한지 1년 8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그나마도 6개월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시기고, 그 후 또 6개월은 조금씩 감을 잡았던 시기다. 12개월을 빼면 이제 8개월 간 뭔가 해 보겠다고 제대로 달려든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이런 투자는 내가 볼때 최소 1년 반은 잡아야 한다고 본다. 즉, 지금은 어렵기는 해도 투자의 시간이다. 아직 최소 반년은 더 투자를 해야 그 결실이 맺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끈기를 가지고 블로그를 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그 기간을 참지 못해서다. 왜 참지 못할까?

빨리 안 오는 것 같으면, 그것이 오는 동안 다른 것에 또 투자를 해서 연속적으로 하나씩 오게 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성공을 위한 끈기는 그렇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릿(GRIT) – 성공에 대한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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